“새누리 국감 복귀 불구 소폭 하락” 더민주 반등

입력 2016-10-10 09:3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전국 2,032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정감사에 복귀한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국감 증인채택 문제와 ‘방송인 김제동씨 국감 출석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주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2.6%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서울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0.3%p 반등한 29.1%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2.2%p) 내로 좁혔다. 더민주의 반등은 지난 9월 4주차 ‘해임안 정국’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주에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을 비롯한 현 정부 관련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고 백남기 농민 상설특검법 제출’을 주도하며 언론보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고, 소폭 내린 광주·전라(民 35.3% > 國 27.2%)에서는 국민의당을 6주 연속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3%p 내린 12.6%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간첩·메카시 충돌’을 벌이며 한 때 지지층이 결집했으나 전반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30대 이하,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고, 광주·전라(國 27.2% < 民 35.3%)에서는 6주 연속 더민주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서울, 20대와 30대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0.3%p 내린 4.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하락한 3.2%, 무당층은 2.1%p 증가한 18.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4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32.2%로 시작해, 5일(수)에는 32.6%로 올랐고, 6일(목)에는 32.3%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7일(금)에는 32.4%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내린 32.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2.8%p, 49.7%→46.9%)과 경기·인천(▼2.6%p, 33.2%→30.6%), 대전·충청·세종(▼2.5%p, 34.6%→32.1%), 30대(▼5.5%p, 22.6%→17.1%)와 60대 이상(▼2.3%p, 57.2%→54.9%), 중도층(▼2.1%p, 25.1%→23.0%)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서울(▲3.8%p, 32.0%→35.8%)과 광주·전라(▲3.8%p, 11.6%→15.4%), 부산·경남·울산(▲2.1%p, 33.5%→35.6%), 50대(▲5.8%p, 40.8%→46.6%), 보수층(▲4.1%p, 66.7%→70.8%)과 진보층(▲2.7%p, 11.5%→14.2%)에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4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30.0%로 출발해, 5일(수)에는 29.9%로 횡보했고, 6일(목)에는 27.9%로 내렸으나, 7일(금)에는 28.4%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3%p 오른 29.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경기·인천(▲1.9%p, 30.6%→32.5%)과 부산·경남·울산(▲1.3%p, 24.3%→25.6%), 30대(▲9.5%p, 36.2%→45.7%)와 20대(▲2.6%p, 35.7%→38.3%), 중도층(▲4.3%p, 31.5%→35.8%)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2.7%p, 38.0%→35.3%)와 서울(▼1.9%p, 30.8%→28.9%), 대전·충청·세종(▼1.8%p, 28.1%→26.3%), 40대(▼5.5%p, 37.6%→32.1%)와 50대(▼1.9%p, 23.1%→21.2%), 보수층(▼4.7%p, 12.8%→8.1%)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4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13.6%로 시작해, 5일(수)에도 12.8%로 하락했고, 6일(목)에는 14.2%로 올랐으나, 7일(금)에는 11.8%로 다시 내리며, 최종 주간집계는 1.3%p 하락한 12.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광주·전라(▼3.3%p, 30.5%→27.2%)와 경기·인천(▼3.3%p, 13.7%→10.4%), 대전·충청·세종(▼1.8%p, 10.4%→8.6%), 부산·경남·울산(▼1.6%p, 11.2%→9.6%), 30대(▼6.9%p, 16.8%→9.9%)와 20대(▼2.7%p, 12.2%→9.5%), 진보층(▼3.7%p, 18.1%→14.4%)에서 내렸다. 한편 서울(▲2.3%p, 12.5%→14.8%)과 대구·경북(▲1.7%p, 8.7%→10.4%)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4일(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0%로 출발해, 5일(수)에는 3.9%로 횡보했다가, 6일(목)에는 4.4%로 상승했고, 7일(금)에도 4.5%로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3%p 내린 4.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서울(▼0.9%p, 4.4%→3.5%), 20대(▼2.4%p, 6.0%→3.6%)와 30대(▼1.9%p, 5.7%→3.8%), 보수층(▼0.7%p, 2.1%→1.4%)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40대(▲2.5%p, 5.4%→7.9%)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10월 4일(화)부터 7일(금)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7%),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3.8%, 스마트폰앱 44.6%, 자동응답 6.1%로, 전체 10.5%(총 통화시도 19,348명 중 2,03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4일 1,020명, 5일 1,015명, 6일 1,013명, 7일 1,017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4일 10.4%, 5일 10.6%, 6일 10.3%, 7일 10.4%, 표본오차는 4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