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영화 전체 좌석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다가오는 것들’이 10월 7일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9월 29일 개봉된 ‘다가오는 것들’은 올해 만나는 가장 감성적인 프랑스영화라는 찬사 속에 다양성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수라’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등 다양한 장르의 상업영화와 ‘카페 소사이어티’ ‘립반윙클의 신부’ ‘다음 침공은 어디?’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서도 동시기 다양성영화 개봉작 중 압도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 적은 스크린 수에서 1만 명 돌파를 이뤄낸 성과여서 눈부시다.
‘다가오는 것들’의 이 기록은 올해 3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한 다양성영화 중 유일하게 1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20개관/23일)를 14일 앞당긴 기록이자 지난 2015년과 2014년, 같은 조건에서 1만 관객을 돌파했던 ‘디올 앤 아이’(21개관/73일), ‘리바이어던’(25개관/35일), ‘파리 폴리’(26개관/24일),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27개관/25일),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29개관/12일), ‘미스터 터너’(29개관/13일), ‘모스트 원티드 맨’(27개관/12일), ‘천번의 굿나잇’(26개관/28일), ‘행복한 사전’(25개관/14일), ‘차가운 장미’(22개관/32일), ‘르누아르’(22개관/16일) 등 모든 영화를 앞선 가장 빠른 속도다.
이처럼 최근 3년 동안, 30개 미만 스크린에서 개봉해 가장 빠른 기간 내 1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다가오는 것들’은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의미를 담아 ‘땡큐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