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늘 노동당 창건기념일 도발 가능성...ICBM발사 주목

입력 2016-10-10 07:57

북한은 노동당 창건 71주년인 10일 6차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정찰기 운용 횟수를 평상시보다 대폭 늘려 북한의 핵·미사일기지를 정밀 감시중이다.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인력과 장비의 활발한 움직임을 포착된 바 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선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움직임도 감지됐다.

 현재로선 핵실험보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좀더 높아 보인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다면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능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게 된다.

 한편으론 북한이 예상을 깨고 당 창건일 시점에 도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까지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가 나오는 시점이나 다음달 초 미국 대통령선거에 맞춰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