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8일 관내 장안면에서 ‘쌀은 생명, 환경, 문화이다’라는 주제로 화성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화성쌀축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에서는 전통 벼 탈곡하기, 가마솥 밥하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꼬기, 미꾸라지잡기, 트랙터 달구지타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과 1000여명의 참가자 전원이 함께 먹는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됐다.
또 농악, 마술공연, 화성쌀 시민노래자랑 등 공연마당과 뻥튀기, 쌀막걸리, 녹두빈대떡 시식 등 먹거리 마당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세 가지 쌀 품종을 참가자들이 시식하고 평가하는 품평회와 화성농업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진 및 국산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 등이 함께 열렸다”며 “이를 통해 한국인의 주 먹거리인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채인석 시장은 “쌀축제는 화성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며 “쌀값 폭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