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위에 분홍 카네이션 가수 리애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스타인헤븐

입력 2016-10-09 17:18 수정 2016-10-09 17:27
가수 리애


가수 가 2009년 2집 앨범 이후 새로운 곡을 들고 7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5월 발라드곡 ‘망가진 얼굴’을 발표했다. 리애의 힘 있는 보컬과 소울이 인상적이다.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리애는 다시 사랑이라는 뜻”이라며 “내 음악을 다시 시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동안 드라마나 영화 OST를 통해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렸는데 나의 음악이라기보다 작품에 맞는 맞춤형가수였던 것 같다. 데뷔 16년차가 된만큼 내 음악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리애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망가진 얼굴’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2000년에 데뷔한 리애는 그동안 1,2집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다수의 드라마, 영화 OST에 참여했다. 또한 3인조 여성 보컬팀 ‘드림박스온에어’의 리더 보컬 및 앨범발표, 듀오 ‘블루치즈’의 보컬로 활동하는 등 수많은 라이브 공연으로 꾸준히 다양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그가 음악 인생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망가진 얼굴’을 시작으로 총 8곡의 싱글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서 최종 <다시사랑 Re愛(리애)>의 정규앨범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트렌디한 음악은 아닌 정말 말 그대로 감성 가요에요. 상업적인 성공을 위한 곡이라기보다는 지나온 나의 시간들, 추억들을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소소하지만 따뜻한 추억들을 진솔하게 곡에 담고 싶어요.”

올해 들어 경기도 가평에서 웨딩사업도 시작했다. 그는 “20년지기 베이시스트 오빠가 있다”며 “그 분이 제안을 하셔서 웨딩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자극을 주시는 분이다. 일도 일이지만 가평의 분들이 모두 신실한 크리스천이라서 다시금 저의 신앙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CCM의 비전을 두고 기도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제 태몽으로 찬송가 위에 분홍색 카네이션이 소복이 얹혀진 꿈을 꾸셨다”며 “어릴 때 무용을 할 때는 엄마가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제가 교회에서 찬양을 하고,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이제 알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그려본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