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2연승… NLCS까지 1승 앞!

입력 2016-10-09 16:54

시카고 컵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승 만을 남겼다.

 컵스는 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스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는 1대 0으로 이겼다. 중간전적은 2승. 디비전시리즈는 5전3선승제다. 컵스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로 넘어갈 수 있다.

 컵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08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1945년이 마지막이다. 컵스의 오랜 징크스인 ‘염소의 저주’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월드시리즈가 열린 리글리필드로 염소를 동반한 관중이 입장을 거부당하고 “다시는 여기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퍼부은 악담에서 유래된 징크스다.

 컵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11일 오전 10시38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허리케인 매슈의 여파로 취소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