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 빠진 주인 구하려는 고양이 영상’ SNS 강타

입력 2016-10-09 14:54 수정 2016-10-09 15:05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그토록 질색하는 ‘물이 가득찬 욕조’에 주인이 들어가 있다면 어떨까.

8일 미국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영상이다. 우리나라 트위터에도 공유되면서 2만 2000번 이상 리트윗됐다.

영상 속 고양이는 욕조에 들어가는 주인을 보고는 깜짝 놀라 쉴 새 없이 울어댄다. 마치 “거긴 위험해”라고 말하는 듯하다.

곧이어 주인의 손을 물어서 밖으로 빼내려는 녀석. 장난기가 발동한 주인은 욕조에서 나올 듯, 나올 듯 하다 다시 들어가 버린다. 손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던 고양이는 끝끝내 주인을 구하지 못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 마음을 뺏긴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심쿵’했다”거나 “다급한 눈빛이 보니 마음이 아프다” “너무 예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창문 밖에 떨어진 주인의 손을 구하는(?) 아기 고양이 영상이다. 고양이에게 애정을 시험하는 건, 정말이지 심장에 위험한 일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