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온 뚝…설악산 등 산간 올 가을 첫 얼음

입력 2016-10-09 11:38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향로봉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철원 임남 영하 1.3도, 화천 광덕산 영하 1.4도, 철원 0도까지 내려갔다.

 그 밖의 지역은 대관령 2.5도, 태백 4.4도, 철원 3.4도, 춘천 6.0도, 원주 7.3도, 속초 9.4도를 기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록됐다.

 지상의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높은 산간 지역인 광덕산과 설악산 중청봉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나타났다.

 중청봉의 이날 오전 4시50분 관측 기온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정장근 예보관은 “전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얼음과 기온 하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