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일본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두산은 9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19일 출국해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4박5일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미야자키에서는 교육리그가 진행된다.
두산은 일본 프로야구 3개 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0일 아이비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 1.5군을 상대한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22일 쇼켄구장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1.5군과 실전으로 맞붙는다.
두산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11대 1로 제압하고 정규리그를 마쳤다. 최종전적은 93승1무50패(승률 0.650).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프로야구 사상 최다승(현대 유니콘스 91승)을 넘어섰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시작된다. 두산의 일본 일정은 그 사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