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에 외화 강세가 뚜렷하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27만4903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달 2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176만1878명으로 이번주중 2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 직후 화려한 영상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선을 모으며 한국 영화 ‘아수라’를 끌어내렸다.
페드 알바레즈 감독의 ‘맨 인 더 다크’는 같은 날 16만1239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은 43만2132명이다. 이어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8만7277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239만9942명이다.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5만7030명, 13일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럭키’가 5만4933명을 차지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