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이란과의 최종예선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페르시안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란이 무실점이고 우리는 3경기에서 6골을 넣은 팀이기 때문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며 “이란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6골 외에도 충분히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자신감있게 하다보면 득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현재 3차전까지 치른 최종 예선에서 이란이 1위, 우리나라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47위)보다 높은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9승7무12패로 열세다. 특히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 6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치며 2무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는 최종 예선의 최대 고비로 꼽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지동원 “이란전은 창과 방패 대결…우리가 훨씬 낫다”
입력 2016-10-0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