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통신사, 갤노트7 재교환 고려”

입력 2016-10-08 17:05

지난 5일 미국 항공기에서 교환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7이 발화한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노트7에 대한 재교환 정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 머니 등은 미국 4대 이통사(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가 노트7을 이미 교환한 고객에 대해서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날 “새로 교환된 노트 7 제품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 이후 이동통신사,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감을 이해한다”며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보고된 사례들을 조사하고 확인된 점을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스마트폰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화기 주인의 부인은 루이빌 현지 신문과의 통화에서 “남편이 비행기 안에서 노트7의 전원을 끄자 탁탁 튀는 소리를 내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며 “남편이 2주 전 노트7 새 제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