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이란 원정 첫승 위해 ‘열공 모드’

입력 2016-10-08 11:55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오른쪽)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왼쪽)이 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이런 원정 첫승을 위해 비행기 안에서부터 상대팀 분석에 열을 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을 통해 테헤란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1시 오후 11시45분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2시간 넘는 비행 시간 동안 잠을 청하는 대신 상대 분석에 열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노트북에 담아온 이란 경기 영상을 면밀히 분석했다. 메모를 더하며 상대 약점을 분석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마스크를 쓴 채 태블릿을 이용해 이란의 경기 영상을 지켜봤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6번 대결에서 2무4패에 그쳤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