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1일째인 7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오후 6시 현재 평소의 84.5% 수준으로 승객과 화물운송 차질이 계속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소처럼 100%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은 운행률이 91.7%에 그쳤다. 새마을호는 61.3%, 무궁화호는 63.1%였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42.8%에 그쳐 경기 의왕 컨테이너 기지와 충북 제천 단양지역 시멘트 공장 등의 화물운송 차질이 심화됐다.
화물연대가 10일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물류난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철도파업 3주째인 다음 주 이후에도 KTX 열차를 평상시처럼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현재와 같이 평소의 6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화물연대 파업을 고려해 현재 평소의 42%에서 45%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현재 파업참가 인원은 7408명, 복귀자는 287명으로 파업참가율은 전체 노조원의 40.4%로 집계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