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대통령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지난 52년간 이어져 온 내전의 마침표를 찍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화 협정안이 지난 3일 국민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콜롬비아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노벨위원회는 “협정안을 반대한 콜롬비아 국민이 평화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며 “산토스 대통령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1964년 농민 반란으로 시작된 콜롬비아 내전으로 20만명 이상이 숨지고 800만명이 고향을 떠났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