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최근 미국 비공개 방문

입력 2016-10-07 15:19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최근 미국을 비공개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조 차장이 한·미간 고위급 소통의 일환으로 4일 미국을 방문했으며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오는 8일 귀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장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비롯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고강도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협의와 추가제재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방안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골프장으로 확정된 가운데 내년 연말로 목표하고 있는 사드 실전 배치와 관련한 점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