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 벙커 A유 유출 해경 긴급 방제

입력 2016-10-07 11:14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서 유류 이송작업을 하던 예인선에서 실수로 벙커A유가 유출돼 긴급 출동한 해경 등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7일 오전 6시 44분쯤 거제시 사등면 동양시멘트 앞 해상에서 180t급 예인선 기관장 K(75)씨가 선박 내 유류를 옮기다 실수로 벙커A유 일부를 유출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과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합동으로 경비함정과 방제정, 민간방제업체, 거제시 선박 등을 투입해 긴급 방제작업 중이다.

 통영해경은 유출된 벙커A유가 소량이어서 해상으로 크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방제에 전력하는 한편 K씨를 상대로 벙커A유의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