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등 간송재단 소장품 보물 지정 조사한다

입력 2016-10-07 10:58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성우, 이하 간송재단)은 7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 보존․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간송의 각별한 애정과 열정으로 수집된 간송재단 소장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먼저 간송재단 소장품의 문화재 지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정의 ‘삼청첩’, 정선의 ‘경교명승첩’, 신윤복의 ‘미인도’ 등 서화와 도자기 37건에 대해 보물 지정 조사를 시작한다. 특히, 미술사 기반의 인문학적 조사와 함께 자연과학적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해당 작품의 제작기법ㆍ주요특성ㆍ보존상태 등을 확인해 최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