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할렐루야드개회(대회장 조준상 목사, 한민대 총장)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아트피아 국제회의실에서 한·미·일, 러시아, 중국의 교계 및 학계, 통일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국제 사회에 선교사역의 확장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 러시아 빅토르(21C 국제 기독운동본부)총재와 러시아 연해주 의회의장인 발렌틴이 참석해 함께 토론했다.
특히 동북아 지역 한민족의 고난의 역사와 아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동영상을 상영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조준상 목사는 개회사에서 “이곳 블라디보스톡은 우리 한민족에게 참으로 잊을 수 없는 고난의 현장"이라며 “한반도 주변 5국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기도와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한반도 평화통일 국민문화제 조직위 대표) 전 농림부 장관은 강연을 통해 “역사의 현장 연해주에서 일제 36년 치하에서 해방과 독립을 위해 온갖 고난과 희생을 자초하신 선혈들의 위용에 찬 절규와 우렁찬 함성이 생생히 들려오는 듯한 감격된 심정을 안고 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다음달 15~17일 러시아 빅토르 총재와 함께 이스라엘 에루살렘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국제 포럼과 국제평화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러시아 연해주 발렌틴 의장은 인사말에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적극 노력을 기우려 전쟁의 비극만은 막아야한다"며 "특히 고려족의 법적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힘써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발렌틴 의장과 빅토르 총재 등 3인에게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 제작한 평화의 메달을 수여하고 한반도의 통일운동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