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서한에서 “트럼프가 올해 공화당을 대표하는 대선 주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동맹국을 공격하고 독재자를 칭찬한다. 공적인 발언도 거짓말투성이다. 영웅을 과소평가하고 나라를 위해 사망한 이들의 부모들을 오열하게 한다. 장애인에게 모욕을 주고 여성을 폄하하는 그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든 험프리 전 상원의원, 빈 웨버 전 하원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우리 당 후보는 우리가 중시하고 의회에서 대변하고자 했던 원칙과 가치를 조롱했다”며 “대통령의 엄청난 권력을 고려할 때 모든 대통령 후보는 미국을 안전하고 안정되게 하는 데 필요한 능력, 지능, 지식, 이해력, 공감, 판단, 기질을 갖췄는지 엄격한 평가를 거쳐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