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제주도의 피해액이 115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현재 태풍 차바의 잠정 피해액이 11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오는 14일까지 피해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도가 집계한 태풍 피해는 공공시설의 경우 8개 분야·917건, 33억5800만원이다.
세계유산센터 침수 등 39건 24억원, 문화재 시설 2곳 1400만원, 체육시설 19곳 6600만원, 도로시설 160m 5000만원, 교량시설 1곳 1500만원, 환경기초시설 39곳 3억7400만원, 가로수 815그루 2억400만원이 접수됐다.
사유시설은 9개 분야·81억3100만원이 접수됐다.
주택 14채 7000만원, 농업 비닐하우스 17.6㏊ 59억3600만원, 축산시설 0.05㏊ 8100만원, 수산양식시설 5.7㏊ 7억1500만원, 어선시설 2척 2600만원, 농경지 유실 6㏊ 1억4100만원, 문화재 6곳 11억2700만원, 체육시설 1곳 300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피해액은 태풍이 지나간 후 첫 접수를 받아 집계한 것으로 앞으로 양식시설 등에서 피해신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피해가 발생한 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태풍 ‘차바’ 피해액 115억원 넘어설 전망
입력 2016-10-0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