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수익률, 메리츠종금증권 상품이 1위

입력 2016-10-06 19:29
자료=금융투자협회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중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출시한 상품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제일 높았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5개 증권사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3월 14일 이후 8월 31일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2.16%였다. 은행의 평균 수익률은 1.11%였다. 

수익률 상위 10개 MP 명단에 메리츠종금증권은 4개, HMC투자증권은 3개 상품이 포함됐다.

개별 상품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가 9.04%로 1위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이 8.83%로 2위를 차지했다. 대신증권의 ‘ISA 국내형 초고위험랩’이 누적 수익률 -1.35%를 기록해 122개 상품 가운데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
 
NH투자증권의 9개 평균 MP의 수익률이 3.45%로 제일 높았다. 메리츠종금 증권이 3.28%로 뒤를 이었다. HMC투자증권(3.21%), 미래에셋대우(3.13%), 신한금융투자(2.82%), 미래에셋증권(2.46%), 유안타증권(2.26%), 키움증권(1.79%), 동부증권(1.78%), 현대증권(1.75%), 한국투자증권(1.72%), SK증권(1.54%), 삼성증권(1.37%), 하나금융투자(1.00%), 대신증권(0.82%) 순으로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최근 석 달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 별 평균 수익률은 1.31%였다. 특히 위험도가 클수록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다.

6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기준 ISA MP별 수익률이 지난 7월보다 0.5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공시 오류가 발견된 후 외부 검증기관(KG제로인·한국펀드평가)을 거쳐 처음으로 공개된 공시다.

최근 석 달간 MP 수익률은 최고 5.98%에서 최저 -0.44%의 분포를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B가 5.98% 기록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HMC투자증권 안정추구형 A4(선진국형)가 -0.44%로 가장 저조했다.

유형별로는 고위험 MP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은 1.84%를 기록했다.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평균 수익률(0.55%)이 낮았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은 "브렉시트 영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초저위험 MP는 국공채 수익률이 떨어져 다소 수익률이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권별로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이 1.40%를 기록해 은행(1.09%)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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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