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은 얼굴’이 미의 1순위 기준으로 꼽히면서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뺨과 턱, 목으로 이어지는 얼굴형은 갸름하고 날렵한 브이라인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이중턱은 얼굴형을 망치면서, 작은 얼굴의 대표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이중턱은 비만과는 무관하게 얼굴에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화나 유전, 체중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중턱이 생기면 본래 턱의 윤곽을 벗어나 지방이 새로운 라인을 형성하게 되면서 안면윤곽을 더 크고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대부분 지방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턱 아랫부분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로 늘어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얼굴 주름과 관계 없이 전체적인 인상이 나이 들어 보이는 문제도 더해진다.
전문의들은 이중턱이 건강상에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턱 아래 살이 처지면서 목선의 경계가 모호해질 뿐 아니라 실제보다 더 뚱뚱하고 둔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중턱을 제거할 수 있는 의료적 방법으로는 비수술적인 레이저나 리프팅 시술 등이 대표적이며, 침이나 주사시술 등의 방법들도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추세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이중턱의 경우 굳이 수술적인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도 고주파나, 고강도 집속 초음파 등을 이용하는 비수술적인 시술로도 충분히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고주파 열을 이용해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는 제거하고, 탄력을 끌어올려주는 방식이 화제다. 불필요한 지방이 축소되면서 탄력과 함께 작고 갸름한 브이라인 얼굴형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평소에는 이중턱이 없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살이나 부종, 탄력 저하 등의 이유로도 지방이 축적되면서 이중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평소 이중턱 예방을 위해 얼굴과 목의 꾸준한 마사지와 지압 등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면서 부종과 지방축적을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재우 기자
얼굴형 망치는 주범 ‘이중턱’제거 방법은?
입력 2016-10-0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