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의료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심재두 외 지음/좋은씨앗
‘짧은 기간동안 활동하고 돌아오는 일회성 선교가 과연 바람직한가?’ 단기선교사라면 한 번쯤 이 같은 자기성찰의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최근엔 의료선교를 불허하는 나라가 생기는 등 단기선교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효과적인 단기 의료선교’에 대한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보는 책이다.
1부에선 ‘단기 의료선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룬다. 의료선교사의 관점으로 본 단기 의료선교의 총론부터 단기 의료선교가 왜 필요한지, 단기선교에 임하는 자세, 단기 의료선교에 대한 제언 등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선교현장에서 의료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심재두 김용재 서강석 우상두 박경남 우석정 이대영 이순신 선교사가 저자로 참여했다.
2부에선 단기 의료선교에 나섰던 이들의 소감문이 들어있다. 또 남서울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등 교회연합 의료선교세미나 및 단기 의료선교 포럼 자료를 부록에 실었다.
이건오 전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장은 “단기선교의 정의와 방법을 제시하고 단기선교 참가자들과 현지인들의 소감을 싣고 있어서 단기선교의 길라잡이로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박상은 샘병원 대표원장도 “해외 단기 의료선교를 시작한지 36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단기선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한권의 책을 통해 단기선교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