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헬멧’으로 알려진 시리아 자율 민방위 조직 ‘시리아 민방위대’(Syria Civil Defense·SCD)의 이름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지요.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6일(이하 한국시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40여초 분량의 편집영상을 올렸습니다. 여러 차례 이들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봤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눈물이 납니다.
이들은 이념과 종교 등에 상관없이, 정부군과 반군을 가리지 않은 채 인명을 구조합니다. 지금까지 SCD는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4만 명 이상을 구조했고, 구조대 출범 이래 구조 도중 약 140여 명의 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