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무인잠수정에서 소형 무인기 발진

입력 2016-10-06 15:30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연례해군기술훈련(ANTX)에서 소형무인기 ‘벡터 호크’를 무인잠수정에서 발진시키는 시험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정보회사 IHS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록히드 마틴사가 ANTX의 범영역지휘통제 분야 시범을 위해 무인수상선과 무인잠수정, 무인기 간의 통신을 통합해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을 통해 수상선이 지상통제소의 명령을 수중 소나에 잠수정에 전달하고 잠수정이 무인기를 발진시키기까지 완벽한 상호통신이 이뤄졌으며 모든 기능이 자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무인장비는 새롭게 개발된 정찰용 장비 3종류로 벡터 호크는 개인운반이 가능한 자율 소형무인기로 약 70분간 비행이 가능하고 10메가픽셀의 전자광학 카메라 640X480 장파장 적외선 카메라, 레이저 조사장치가 탑재돼있다.
  무인 잠수정 ‘매를린 Mk2’는 18~24시간 항행이 가능하고 1000ft 깊이까지 잠수하고 3D 이미지 소나를 탑재하고 있다. 무인수상정 ‘섭마란’은 바람과 태양전지로 추진되며 해저지형 측정, 대기뢰작전, 통신 및 정찰임무를 수행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