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과 태권 투톱" 국가대표 이대훈 멋진 발리슛 영상

입력 2016-10-06 15:13
영상 캡처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가 축구를 한다면 어떨까?
한국 태권도 원탑이라는 그의 환상적인 발리슛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대훈은 발군의 실력으로 어릴 적 태권도 수련을 했다는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와 ‘태권 투톱’을 결성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훈의 영상은 지난 5일 “태권도 국가대표가 축구를 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와 SNS에 공개됐다. 청년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가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펼치는 슛포러브(shoot for love) 캠페인에 참여해 숨겨둔 축구실력을 뽐낸 것이다.

영상 캡처

영상에는 이대훈이 태권도 발차기 기술을 이용해 발리슛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360도 회전 돌려차기 등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대훈은 한때 태권도와 축구를 놓고 진로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6일 오후 현재 1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조회수 1회당 1원씩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된다.

이대훈은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수려한 외모와 8강전 패배 뒤 승자에게 보여준 멋진 매너로 인기를 모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