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6일 “지금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경제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발족식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들은 먹고 사는 게 너무 힘든 나머지 고통과 절망 속에 폭발 직전”이라며 “경제는 성장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오히려 어려워져 대한민국은 분노사회로 변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해 ‘대한민국 굴욕의 10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것은 수십 년 대한민국 적폐, 낡은 질서, 낡은 가치, 낡은 세력에서 못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정부가 출범하는 2018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년이며 대한민국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영광의 역사 열어갈 새로운 질서, 새로운 가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가야하며 반칙, 특권, 부패에 대해선 과거 어느 때와 비교되지 않는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