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14~16일 킨텍스서 경기도 승마대회

입력 2016-10-06 13:51
경기도가 하늘이 높아지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말산업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 ‘제4회 경기도 승마대회’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 야외행사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인 경기도 승마대회는 말과 승마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임으로써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3만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등 300여명의 선수와 150마리의 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준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120㎝ 장애물 경기와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100㎝ 장애물 경기를 진행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하는 80㎝ 장애물 경기에 이어 유소년 선수들의 40㎝, 60㎝, 80㎝ 장애물 경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릴레이 2인 경속보, 릴레이 3인 자유, 권승경기(KHIS 기승능력인증 6·7등급) 등의 종목이 펼쳐진다. 

대회 기간 중에는 승마체험, 재활승마, 장제 시연·경진대회, 말 옥션(말산업 박람회), 말 용품 전시·판매, 말산업·축산물 홍보 등 각종 부대행사 코너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근 킨텍스 2전시관 9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2016 말산업 박람회’도 열려 말 산업 홍보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익호 도 축산산림국장은 “최근 말산업이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만큼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승마 대중화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경기도 승마대회가 말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kef.sports.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