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 5166만명, 여성이 3만3840명 더 많아

입력 2016-10-06 12:42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13만여명 증가한 516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3만3000명 많았고, 세대당 인구는 2.44명이었다.
행정자치부는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424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만4906명(0.2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여성이 2584만9042명으로 남성보다 3만3840명 많았다. 여성인구는 지난해 6월 남성 인구를 추월한 후 차이를 계속 벌리고 있는 추세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21만4428세대로 지난달보다 2만1454세대 증가했고 세대당 인구는 2.44명이다.

시·도별 인구증감을 보면 경기(14만3672명), 세종(2만5250명), 인천(1만4621명), 제주(1만3804명), 충남(1만2182명) 등 8개 시·도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인구가 늘었다. 반면 서울(-5만7890명), 부산(-7956명), 전남(-6919명), 전북(-4982명), 대전(-2534명), 대구(-2137명)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시·군·구의 주민등록 인구는 경기 화성(3만3826명), 하남(3만218명), 대구 달성군(1만8537명), 부산 강서(1만1175명), 경남 양산(1만291명) 등 5곳이 1만명 이상 늘었다. 이들을 포함해 80개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 강동(-1만777명), 대구 달서(-7903명), 서울 강남(-6534명), 서울 성북(-5591명), 경기 안산(-5524명) 등 146곳은 인구가 줄었다.

시·군·구 중 인구 100만명이 넘는 곳은 수원(119만2418명), 창원(106만6340명), 고양(103만5364명) 등 3곳이다. 용인(98만5482명), 성남(97만9159명)도 인구 100만에 근접했다.

읍·면·동 인구는 958곳(27.4%)이 증가했고 2523곳(72.2%)은 줄었다.
 인구가 1만명 이상 증가한 곳은 경기 화성 동탄4동(2만849명), 경기 성남 이례동(1만8622명), 경기 하남 미사1동(1만1928명), 경남 양산 물금읍(1만1338명) 등 7곳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9346명), 경기 성남시 금광1동(-5275명), 서울 은평구 음암1동(-4136명) 등은 인구 감소폭이 컸다.

읍·면·동 중에서 주민등록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으로 1만4127명이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 철원군 근복면으로  110명있다.

주민등록 세대원수는 1인 세대가 34.8%로 가장 많고 2인 세대 21.3%, 4인 세대 18.7%, 3인 세대 18.5%였다.

1인 세대의 연령은 50대가 19.7%로 가장 많고 40대 17.5%, 30대 17.1%, 60대 14.9% 순이었다. 1인 세대 중 남성은 51.9%, 여성은 48.1%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