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간 전국 미자립교회 및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보약 3000재(3000인분)를 나누어 섬겼던 조 삭개오 목사(파주 은혜축복교회·사진)가 올해는 목회를 하면서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이중직 목회자 300분을 보약으로 섬긴다.
조 목사는 “올해 유난히 더웠고 경제가 더욱 어려워져 이중직을 갖고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돼 이 일을 계획했다”며 “나 역시 개척교회를 하는 이중직 목회자로써 부족하지만 이 보약을 드시고 힘을 내어 더 열심히 목회를 하시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교통사고를 당해 2년여 치료를 받은 사모가 최근 건강을 회복해 감사하며 여력이 되면 농어촌교회 및 개척교회 목회자를 섬기는 일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약을 희망하는 2중직 목회자는 교회주보를 찍어 주소와 함께 보내면 건강원에서 조제한 보약 한 재를 보내주게 된다(010-9603-0691).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조삭개오 목사 이중직 목회자 300분 보약으로 섬김
입력 2016-10-06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