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위한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추신수는 로스터 중 한 자리를 꿰찰 것”이라며 추신수의 출장을 예상했다.
추신수는 지난 8월 팔뚝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6주 동안 결장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정규리그 막판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 후 3경기에 나서 1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추신수는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지금 추신수의 몸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시뮬레이션 게임 때도 좋은 리듬과 타이밍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메리칸 서부지구 우승을 거머쥐며 ALDS에 진출했다. 상대팀은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누른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지난해 ALDS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일종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텍사스는 2승3패로 토론토에 시리즈를 내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