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아시아 1위, 세계 12위 등극

입력 2016-10-06 10:23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 권동칠)가 아웃도어 신발부문 세계 랭킹 12위에 올랐다.

유럽 아웃도어 미디어그룹 EDM에서 발간하는 아웃도어 전문지 ‘콤파스(Compass)’는 트렉스타가 아시아 브랜드 중 1위, 세계 12위에 올랐다고 6일 발표했다.

2009년 세계 16위에 올랐던 트렉스타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두 계단 상승한 12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트렉스타는 전 세계 1000여 개의 아웃도어 브랜드 중 아시아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 랭킹 순위권에 든 브랜드다. 특히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가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온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트렉스타는 1994년 브랜드 런칭 이후 자체적으로 네스핏 기술, 아이스그립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를 해오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은 해외시장에서 토종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강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트렉스타는 이를 발판으로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60여 국가에 유통망을 구축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린 ‘독일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오스트리아에서 300여개 스토어를 운영하는 ‘CP. Fashion at sports’와 신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5대 유통사 중 하나인 ‘Cotswold’와는 영국 내 70개 매장에 트렉스타 제품을 확대 판매 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Faradei’와는 러시아 군인 및 경찰관 신발 ‘10만족’ 신규계약을 체결해 곧 생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트렉스타 권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개선 및 신기술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은 결과 세계 시장에도 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넓은 소비자 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최근 손을 대지 않고 자유롭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핸즈프리’ 기술을 적용한 워킹화 ‘핸즈프리’를 전면 리뉴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