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0만원대 프리미엄 사양 갖춘 ‘루나S’ 12일 출시

입력 2016-10-06 10:13

SK텔레콤은 5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루나S’를 12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루나S는 전작 루나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제품 기획과 유통을 맡고 국내 제조사 TG컴퍼니가 개발, 대만 폭스콘이 위탁 생산을 하는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루나S는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총 4가지 색상의 풀메탈 유니바디(이음새 없는 일체형 몸체) 디자인을 갖췄다. 예약가입은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색상만 가능하고,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색상은 11월에 출시된다.

 루나S는 폭스콘에서 약 1000회가 넘는 정교한 CNC(컴퓨터 수치 제어) 커팅을 통해 곡선미를 살린 풀메탈 몸체로 탄생했고, 2.5D 곡면 글라스 화면과 어우러져 매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루나S에 13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전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셀피(Selfie) 기능을 강화했다. 오토포커스 기능은 피사체의 움직임, 카메라와 피사체 간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초점을 잡아줘, 사용자가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셀피를 찍어도 편리함과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 화소 수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루나S는 약 0.1초의 빠른 지문인식속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루나S 지문인식기능 솔루션에 FIDO 얼라이언스의 국제 생체인증 기술표준을 적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잠금 해제 기능을 넘어서 SK텔레콤만의 핀테크(FinTech) 관련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루나S는 ▲5.7인치 쿼드HD 화면 ▲1.8GHz 옥타코어 ▲4GB, 64GB(외장32GB추가) 메모리 ▲후면 1600만, 전면 1300만 카메라 ▲302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11일까지 예약가입 후 11월 11일까지 개통한 전 고객에게 ▲덴마크 명품 음향 브랜드 ‘자브라(Jabra)’ 블루투스 이어셋(시중가 약10만원) ▲슈피겐 천연가죽 케이스(시중가 약 3만원) ▲액정 파손 수리비 50% 1년 1회 지원(약 7만원) 등 총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증정한다.  예약가입을 하지 않고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도 액정 파손 수리비 혜택을 제공한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최고 요금제 T 시그니처 Master(월 11만원) 기준 33만원으로 23만87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2년 약정 시 월 단말 할부원금이 약 1만원인 셈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