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40억원짜리 운동장을 완공했다.
부경대는 7일 오후 대연캠퍼스 동쪽 체육관 뒤편에 새로 조성된 대운동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운동장 조성사업에는 모두 40억원(국고 30억원, 자체 1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흙먼지 날리던 이전의 운동장이 친환경 소재의 산뜻한 인조잔디구장과 우레탄 탄성트랙으로 새 단장을 했다.
부경대는 1987년 건립된 기존 대운동장의 본부석과 관중석을 30년 만에 철거한 뒤 그 부지(2만6960㎡)에 인조잔디구장(7140㎡)과 400m짜리 탄성트랙 6레인, 풋살경기장 1면, 농구장과 다목적구장(28m×15m) 각 1면,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국제규격(105×68m)의 인조잔디구장은 대형 LED투광등 조명탑 4개가 설치돼 야간에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부경대 대운동장은 수업 및 교내 행사가 없는 경우 사전 승인 후 개방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외부대관은 내년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경대는 캠퍼스에 흩어져있는 체육시설의 집중화를 통한 학생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1단계로 지난해 테니스장(코트 6면, 벽치기 연습장 1면)을 대운동장 옆으로 이전한 데 이어 이번에 대운동장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국비 169억4600만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000㎡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최신식 체육관도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