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분할 제안 효과에 사상 최고가인 170만원을 터치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170만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6만6000원 오른 16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엘리엇 계열 투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탈과 포터 캐피탈은 삼성전자 이사회에 ‘주주가치 증진계획 제안서’를 냈다. 경영방식 및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사실상 삼성이 스스로 꺼내기 힘들었던 인적분할과 지주 전환의 명분을 엘리엇이 세워 준 셈”이라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