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영유아와 산모 사망률이 남한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인구문제연구소 (PRB)는 최근 발표한 ‘2016 세계인구 통계 현황’ 보고서에서 2015년 기준으로 1살 미만 북한 영아 1천 명 당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이는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영아 1천 명 당 3명이 사망한 남한에 비해서도 8배 높은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2015년 현재 5세 미만 유아 사망률도 1천 명 당 29명으로, 남한 4명보다 7배 이상 높다고 보도했다.
북한 산모 사망률도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2015년 신생아 출생 10만 명 당 사망한 북한 산모는 82명으로 남한의 11명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