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엄지가 활동을 중단했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 엄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게 되어 이를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쏘스뮤직 측은 “엄지는 최근 다리 통증으로 자세한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대퇴부 봉공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퇴부를 가로지르는 가늘고 긴 근육인 봉공근은 걷거나 무릎을 쓰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을 할 때 쓰이는 근육으로 해당 근육에 이상이 생겨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엄지 활동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빨리 완쾌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쏘스뮤직은 엄지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엄지가 완쾌될 때 까지 여자친구는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
쏘스뮤직은 “엄지의 건강을 고려한 이런 결정에 버디와 팬 여러분 모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쏘스뮤직 역시 엄지가 충분한 치료와 휴식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엄지는 여자친구 공식 팬카페에 “기사보고 놀란 가슴 프롬보고 놀라지 말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엄지는 “우리 버디 많이 놀랐죠? 너무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 남겨요”라며 “당분간 스케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서 멤버들이나 팬들께 죄송하다. 그만큼 씩씩하게 치료받고 빨리 완쾌해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기사보고 놀랐을 팬분들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도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많이 힘이 됐다”고 적었다.
엄지는 “항상 힘이 되주는 우리 버디 고마워요. 버디들도 건강이 최우선인 것 아시죠? 사랑해요”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지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여자친구는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