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5일(현지시간) 경찰 3명이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괴한의 흉기 공격에 부상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낮 브뤼셀 시내 스하르베이크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 1명은 목을, 다른 경찰은 복부를 찔렸다. 괴한에게 총을 쏜 경찰은 코가 부러졌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은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괴한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볼 만한 요인들이 있다”고 밝혔다.
브뤼셀은 지난 3월 22일 공항과 지하철역 폭탄테러로 32명이 숨진 사건 이후 높은 단계의 테러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