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종교가 공동주관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자비와 나눔행사’ 열려

입력 2016-10-05 22:09 수정 2016-10-06 07:40

불교와 가톨릭, 기독교 3대 종교가 공동주관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자비와 나눔행사’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됐다(사진).

 이 행사는 종교계에서 사회적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지원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과 사회적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가톨릭의 ‘착한 소비 한마당’에 이어 올해 불교가 ‘자비와 나눔마당’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기독교 주최로 종교네트워크 합동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종교계 참석자들은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합동 비전’을 선포했다. 사회문제 극복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사찰·1성당·1교회와 1사회적 기업’을 연계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올바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축사에서 “사회적 기업은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어려운 이웃에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힘을, 소비자에게는 나눔과 배려의 착한 소비 기회를 주어 따뜻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향후 지역 및 종교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기업 등의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