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야외 행사 무대 태풍으로 파손

입력 2016-10-05 20:51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5일 태풍에 파손됐다. 비프빌리지는 이날 밤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의 야외 행사가 예정된 장소였다. 영화제 측은 급히 행사 장소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변경했다.

영화제 측은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전야 야외 행사가 취소 없이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져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기로 했던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이병헌·손예진·윤여정의 오픈 토크 행사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게 됐다.

영화의전당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장소인 비프빌리지는 태풍으로 인해 가림막이 부서졌고 백사장의 모래가 밀려 들어오기도 했다.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가 개최되는 영화의전당 주변도 물이 들어찬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