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완성차 물류 노하우 저작권 등록

입력 2016-10-05 15:40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국내외 물류 노하우인 G-NOAL(Glovis Network Optimization of Automobile Logistics)의 저작권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개발한 G-NOAL은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운송되는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컨설팅 기법이다. 공장에서 출고된 차가 지역 거점, 출고센터, 야적장, 완성차 수출부두 등을 거쳐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네트워크의 비효율적 측면을 개선해 화주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성차 판매 물류 과정상 필연적인 운송, 거점, 네트워크, 물류비, 재고 등 5가지 영역을 세부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를 담당하며 축적한 완성차 물류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G-NOAL을 개발했다. G-NOAL로 우선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완성차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G-NOAL 개발로 산업군별 세분화된 SCM 컨설팅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 컨설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