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폐철도이용 테마숲 조성

입력 2016-10-05 15:24
경남 하동군 하동읍 시가지 일원의 폐철도 공원화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하동군은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24억38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내년 5월부터 2019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옛 하동역사~섬진철교 2.2㎞ 구간에 대해 본격적인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은 시가지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길, 섬진철교 보행로, 섬진철교에 전망대·카페’스카이워크, 하동역사의 고향역 조성, 테마숲으로 이뤄진 동서화합길과 고향역길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지난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부지 및 시설물 활용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폐철도 공원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 실시설계와 지장물 보상 등 행정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심을 관통하는 기존 철로로 인해 도시 확장에 어려움이 컸으나 이번 폐철도 구간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주변 주건 환경개선과 도심 숲 조성 등으로 주민 휴식공간이 늘어나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