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울산 지역 소하천이 범람해 곳곳에서 수십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국토교통부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울산 태화강 지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앞서 낮 12시30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수위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20분에 태화강에 있는 태화교 수위가 5.5m(해발 기준 4.4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홍수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태화교 수위가 4.5m(해발 기준 3.4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 홍수주의보가, 5.5m가 예상되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울산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내려 5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300여㎜의 폭우가 쏟아졌다.
울산=조원일 기자
울산 태화강 홍수경보… 소하천 범람해 곳곳서 수 십명 ‘'고립' 신고
입력 2016-10-05 13:49 수정 2016-10-0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