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주체 불분명한 국지도발...테러 가능성?”

입력 2016-10-05 12:59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의도 파악이 제한 돼 자기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그런 유형의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한쪽에서 그런 이야기를 너무 자주한다고 지적을 받을 정도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의지도 있다"고 했다.

그는 성주골프장이 다른 2곳의 후보지를 제치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최종 부지로 확정된 배경에 대해 "다른 것은 다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작전 운용성과 기반시설 및 체계운용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스라엘 등 유럽의 사드 소요제기로 '2017년 내 실전배치' 목표가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관해 "그런 우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한미간에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밟아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