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여당 관련은 ‘거북이 수사’”

입력 2016-10-05 10:24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우리당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고 여당의 선거법 위반수사는 전혀 진척이 없는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당에 적용했던 지난 총선 홍보물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 조속히 수사해서 기소했던 검찰이 새누리당 홍보위원장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도 기소도 하지 않고 수사가 거북이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미르 사건 등에 대해서도 아직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배당도 되지 않은 거북이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다”며 “각 상임위에서 국감 하면서 이 문제를 더 철저히 따져주길 바란다”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대북정책 전환 촉구하는 저에 대해 ‘박지원이 북한에 무슨 약점을 잡혔느냐’하는데 저는 북한에 약점을 잡힌 게 없고 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할말을 다한다”며 “국민의당과 저는 종북주의 정당도 종북도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