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울산 태화시장 침수… SNS로 퍼지는 태풍 영상과 피해 사진

입력 2016-10-05 10:16 수정 2016-10-05 13:15
5일 오전 10시 30분경 해운대 상황.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송정터널 현수막게시대가 넘어져 차량이 깔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경찰 제공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남부해안을 관통하면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5일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거제도 정전사태와 진주~통영고속도로 산사태 등 피해 제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흙탕물이 들이친 창원 시내버스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진주 통영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10시 현재 여수 남동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38km/h의 속도로 동북동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부산·울산 등 남부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대구·광주 등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5일 정오쯤 경남남해안과 부산 주변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