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계약 해지 공시로 2거래일 연속 폭락했던 한미약품이 5일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9500원(2.02%) 오른 48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30분쯤 기술수출 계약 호재 공시를 한 후 다음날 개장 후인 오전 9시29분 별도의 악재성 공시를 해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연휴 뒤인 4일에도 7.26% 하락했다.
한미약품이 악재성 공시를 개장 후 30분이 돼서야 한 것은 '늑장 공시'라는 지적이 거세다. 지난달 30일 악재 공시 전까지 당일 공매도량의 절반 가까운 공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