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은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지난 달 30일 스리랑카 칼무나이병원에서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외과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진 1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지난 달 26일부터 3일까지 7박 8일간 일정의 ‘제1차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봉사단은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로부터 동쪽으로 약 330㎞ 떨어진 칼무나이 병원(Base Hospital Kalmunai - North)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열악한 현지 교통과 도로사정으로 콜롬보 공항에서 스리랑카 동부 칼무나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만 9시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은 봉사 일정이었다.
봉사단은 현지 의사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백내장 수술 등 42건의 수술을 실시해 ‘인간사랑’ 정신을 널리 퍼트렸다.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 진료부원장(외과 교수)은 “우리 병원은 그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가에 관심을 갖고 한캄봉사회, 한미얀마봉사회를 통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이번 봉사도 스리랑카 동부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