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저녁부터는 태풍의 영향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5일 오전 8시 전남 여수 남쪽 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40㎞의 속도로 동북동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부산·울산 등 남부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대구·광주 등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남부지방은 높은 파도와 폭풍 해일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태풍은 5일 정오쯤 경남남해안과 부산 주변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저녁에 태풍이 동해 먼 바다로 나가 6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